이전에 클래스101에서 부읽남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우리의 생활반경을 구하는 작업을 해 보았어요. 저의 회사, 남편 회사, 3년 후 실거주할 집 등을 모두 고려했을 때 저희의 생활반경은 마포구, 영등포구, 양천구 이렇게 3개가 나왔어요. 그중 마포구가 가장 상급지이죠?
마포구는 제 첫 회사의 본사가 위치해 있는 곳이기도 해요. 비록 너무 힘들어서 2년도 못 버티고 퇴사를 했지만 회사에서 조금만 가도 한강이 나왔고 길 건너에 여의도 보이고 좋은 동네였어요. 내가 마포구에 집을 산다면? 마포구에 내 집이 있다면? 생각만 해도 짜릿해요.
그러나 마포구 집값을 보니 정말 후덜덜하더라고요. 그래, 한 번에 마포에 갈 수는 없어. 중간에 양천구나 영등포구를 거쳐 가자. 찾아보니 영등포구의 신도림역, 영등포역 근처가 괜찮아 보이더라고요. 그래, 이 동네를 좀 파 보자.
그러던 중에 월급쟁이부자들의 구해줘월부 채널에서 마포구 가고 싶다는 꼬마신랑님의 사연에 새벽보기님이 영등포구를 추천하시더라고요. 마포구와 영등포구라는 단어만 들려도 귀가 번쩍! 캡처해 가면서 강의 들었답니다.
24년 2월 29일에 업로드된 강의입니다.
내가 매월 감당할 수 있는 원리금 파악하기
사연자분은 월 200~235만 원 정도의 여유 자금이 있고, 적정 대출 이자 기준은 월 저축 가능액의 최대 60%이기 때문에 약 130만 원이에요. 이 경우 일반대출로는 3억, 신생아 특례 대출로는 5억까지 감당 가능하다고 합니다.
현재 자본금 2억 1천 있는데 7억 정도 대출받아 8~9억대의 아파트를 매수하는 게 가능할까요? 이런 게 영끌일까요? 새벽보기님은 정부 지원 대출만 포함한다면 그것은 영끌이 아니라고 봅니다. 정부 지원 대출 이외의 대출은 뭘까요? 가족 대출, 신용 대출, 마이너스 통장 대출 등이죠.
사연자분께서는 월 235만원은 원리금 균등 상환으로 감당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주담대 기준 6억 정도 대출을 생각하셨대요. 주담대가 이렇게 많이 껴 있는 집에 전세 세입자 구하기는 어렵겠죠? 그래서 보증금 5천만 원 정도를 받고 월세를 놓으려고 생각하신 모양이에요.
그러나! 지금은! 월 235만원 감당가능할 것처럼 보여도 금리가 상승할 수도 있고, 월 수입이 적어질 수도 있는 거니 페널분들께서는 이 중 60% 한도 내에서만 원리금이 나가도록 세팅하라고 언급하십니다.
영등포구 추천 이유
마포구를 언급한 사연자에게 왜 영등포구를 추천했느냐? 마포구가 현재 가격이 많이 하락되지 않은 상태이고, 지금 시기에는 영등포구가 매력적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영등포구는 한강과 밀접해 있고 노후화된 단지가 있어요. 그러나 영등포구의 신길뉴타운이 생기면서 그 동네가 많이 발전했다고 하니 저도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영등포구의 대장 아파트는
1. 여의도 삼부아파트
매매 20억 이상, 전세 5억대
2. 당산역 삼성래미안
매매 15억 이상, 전세 8억 5천
3. 신길 뉴타운
매매 14억대입니다.
싸게는 11억, 8~9억대도 많이 있다고 해요. 당산역 기준으로 세 곳 정도 보여주셨는데 당산역 기준 오른쪽 아래, 당산역 기준 왼쪽 아래, 그리고 영등포구청역 기준 왼쪽 아래를 언급하셨어요. 언급한 순서대로 가격이 비쌉니다. 말씀하신 당산역 근처 당산현대 5차 아파트는 제 친구도 실거주 중인 곳이라서 반가웠어요. 이전 회사가 영등포구청역 근처에 있었는데 그 근처에 내 집이 있다니?!라고 생각하니 또 설레설레 했어요.
현실적으로 당산역 근처는 비싸서 좀 어렵고 언급하신 곳 중 가격이 가장 저렴한 영등포구청역 근처를 보았는데 상록수라는 아파트가 나오네요. 세대수는 200세대 미만으로 좀 아쉽습니다.
영등포구를 추천하시는 이유는
1. 잠재력 있는 땅 가치 + 강남과 연결된 2호선 역세권
2호선 당산역에서 강남역까지 15개 역, 33분
9호선 당산역에서 신논현역까지 5개역, 17분 (급행)
2. 뉴타운 개발 가능성 때문입니다.
2 주택자 취득세 중과 폐지에 대해서도 말씀하시네요. 정부에서도 2 주택자까지는 봐주는 모양입니다. 세금 부분 관련해서도 지속적으로 공부가 필요하겠어요.
나에게 적용할 부분 & 배울 점
우선 매월 감당 가능한 원리금에 대해 계산해 보았어요. 저희가 월 400만 원을 저축할 수 있다고 가정하고 이에 60%면 월 240만 원이며 약 6억 정도 대출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현재 현금화할 수 있는 자금은 1.3천 정도니까 합하면 7.3억짜리 집이 맥시멈이죠?
7억 언저리에서 살 수 있는 집을 더 찾아봐야겠습니다. 마음은 벌써 영등포로 보냈어요. 마포구도 좋지만 영등포구도 좋아요. 특히 양평역 근처의 양평벽산블루밍과 현대 2차는 목동 학원가와도 접근성이 괜찮아 보입니다.
월급쟁이부자들의 구해줘 월부 채널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채널이에요. 다른 분의 사연을 들으면서 제 삶을 돌아보기도 하고, 저는 어떤 점을 배워 어떻게 활용하면 될지 생각하게 됩니다.
해당 영상에 어떤 멋진 분이 본인이 임장하고 느낀 점을 정말 길게 써 주셨어요. 월급쟁이부자들 구독자 중 이런 분이 계셔서 좋아요!
정리를 정말 잘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