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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즐기는 명화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작품들

by 부자엄마 애슐리 2024.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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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

1876년 프랑스 화가인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가 그린 그림입니다. 르누아르는 평범한 일상을 아름답고 온화하게 표현한 인상주의 화가로, 일명 '행복한 화가'라고 불립니다. 이 작품은 파리의 젊은이들이 자신이 가진 가장 좋은 옷을 꺼내 입고 몽마르트르 언덕의 야외 무도회에 모인 장면을 그린 것입니다. 초여름 오후, 나뭇잎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을 맞으며 즐겁게 춤을 추는 사람들의 얼굴이 반짝반짝 빛나 보입니다.

 

유리 조명: 투명한 유리 조명에 불이 켜졌습니다. 현재 시간이 늦은 오후라는 것을 나타냅니다.

춤추는 남녀: 쿠바에서 온 스페인 화가 돈 페드로가 모델 마고와 춤을 추고 있습니다. 함께 춤을 추자는 듯 미소 짓는 것 같습니다.

자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여인은 배우이자 르누아르의 그림 모델인 잔이고, 줄무늬 드레스를 입은 여인은 잔의 언니인 에스텔입니다. 

아카시아: 푸르고 무성한 나뭇잎이 그림에 생동감을 더해 줍니다.

친구들: 르누아르의 화가 친구들입니다. 뒤돌아 앉은 남자는 피에르 프랑 라미이고, 담뱃대를 문 남자는 노르베르 고뇌트, 모자를 쓴 사람은 조르주 리비에르입니다.

 

 

뱃놀이 일행의 점심 식사

역시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작품으로 1880~1881년에 제작되었습니다. 현재 미국 필립스 컬렉션에 있습니다. 화창한 어느 여름날, 르누아르와 친구들이 프랑스 센강 변에 정박한 선박형 레스토랑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화가, 배우, 시인, 기자 등 여러 예술가와 사회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웃고 떠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르누아르는 평생 밝고 행복한 분위기의 그림만 그렸는데, 그중 <뱃놀이 일행의 점심 식사>는 청춘 남녀의 활기가 느껴지는 작품이랍니다.

 

알퐁스 푸르네즈: 이 식당 주인의 아들입니다. 식당 이름도 주인의 이름을 따서 '푸르네즈'였습니다.

알린 샤리고: 훗날 르누아르의 아내가 된 여인입니다. 1890년에 르누아르와 결혼하여 세 명의 아들을 낳았습니다.

앙젤 르고: 여인의 이름은 앙젤 르고로 당시 유명한 배우이자 모델이었습니다.

엘렌 앙드레: 화가 에드가르 드가의 작품인 <압생트 한 잔>의 모델로 추정되는 배우입니다. 

귀스타브 카이보트: 카이보트는 르누아르의 절친한 친구이자 후원자이면서 인상파 화가였습니다.

낯선 남자: 그림에서 유일하게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남자라고 합니다. 

 

르누아르의 다른 작품으로 <피아노 치는 소녀들>이 있습니다. 두 소녀가 다정하게 피아노를 치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입니다. 노란색 색감을 많이 사용하고, 윤곽선을 흐릿하게 처리해 그림의 분위기가 부드럽고 따스하게 느껴집니다. <두 자매>라는 작품에서는 화려한 모자를 쓴 자매가 카페 테라스에 앉아 꽃바구니를 들고 있습니다. 부르주아 특유의 부유함과 순진무구한 소녀다움이 잘 묻어나는 작품입니다. <잔 사마리의 초상>은 당대 유명 배우였던 잔 사마리의 화사한 초상화입니다. 생기 넘치는 분홍색 색감과 잔 사마리의 사랑스러운 표정이 매력적인 그림입니다.

 

 

 

 

아니에르에서의 물놀이

프랑스 화가 조르주 쇠라의 작품으로 1884년에 제작되었습니다. 영국 런던 국립 미술관에 있습니다. 조르주 쇠라는 서로 다른 색깔의 점을 무수히 찍어 그림의 형태와 색감을 표현하는 점묘법을 고안한 화가입니다. 강가에 앉아 쉬는 사람, 물놀이를 하는 사람, 풀밭에 누워 꾸벅꾸벅 조는 사람 등 인물이 많은데도 그림 속 풍경이 시원하고 고요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안정적인 구도와 점묘법의 분위기 덕분입니다. 쇠라는 이 대작을 완성하기 위해 60여 점의 습작을 그렸다고 합니다.

 

공장: 공장은 도시 근대화를 상징합니다. 연기가 하늘로 뿜어져 나오는 걸 보니, 열심히 가동 중인 것 같습니다.

노동자: 싸구려 밀짚모자를 쓴 남자는 공장에서 나와 잠시 쉬고 있는 노동자입니다.

신사와 강아지: 고급 중절모를 쓴 신사가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나와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청년: 그림의 중심에 놓인 이 청년은 꽤 우울해 보입니다. 아마도 걱정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연인: 한 연인이 작은 배 위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랑자트섬: 저 멀리 그랑자트섬이 보입니다. 훗날 쇠라는 <그랑자트섬의 일요일 오후>라는 그림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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